티스토리 툴바


2010/03/12 13:24 미디어/영화

1만 4천년을 살아온 남자의 이야기. 굉장한 영화라고는 하는데 뭐 딱히 새로운 내용은 없어서... 다만 그 내용(떡밥)의 흥미진진함 덕분에 전혀 플롯이 없는 영화임에도 몰입도는 최고다. 호흡이 느린 영화치고 이런 몰입도를 지니기가 쉽지 않은데, 마치 술자리에서 재밌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

예수 불자설이 대놓고 드러나는데...개인적으론 이미 상한 떡밥이라 신선하진 않았는데 종교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거나 기독교가 삶의 바탕인 서구인들의 입장에선 굉장히 논란이 되었을 부분같다. 극중 할머니 교수님의 반응이 이해가 안되는 게 아니다. 아주 일반적인 기독교도의 모습이 아닐지.

예수 불자설 떡밥보다 마지막 밝혀지는 비밀이 더 재미있었다. 뒷통수를 살짝 한대 맞은 느낌. 생각해보면 벙 찌기도 하고... 뭔가 [터미네이터]의 존 코너-카일 리스 같기도 하고.

ps1. 여학생으로 등장하는 Alexis Thorpe가 완전 내 타입.
posted by T.Lee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 398    NEXT>